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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.

 

공기와 물이

다 같이 죽은 듯

움직이지 않는다

암흑의 숲에 사는 새들조차

이 절대적 고요함을 깰 엄두를 내지 못한다

어디가 하늘이고

어디가 물일까

빛과 반사로 가득 찬 수면은

그 자체가 지상의 하늘이다

( 2019.4 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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