​사암리주택  -  Spring Epilogue

// 2020,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사암리

    계획설계, 기본설계, 실시설계, 시공감리

// 개요

  • Program : 단독주택 (1층: 거실, 부엌, 침실 2개, 욕실 2개, 드레싱룸 / 다락층: 다락방, 창고) 

  • 대지면적: 349 m2

  • 건축면적 : 115.34 m2 / 연면적: 115.34 m2

  • 주재료 : 경량목구조, 글라스울, 스타코, 알루미늄징크지붕, 알루미늄시스템창호, 자작합판, 원목마루

  • 준공일: 2020년 12월

  • ​총 공사비 : 약 2억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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// Spring Epilogue

 

2022년 따듯한 봄을 맞아,

한 겨울 준공 후 촬영 때 바닥에 쌓인 눈과 추운 날씨 속에 좀 안쓰러워 보이던 사암리주택을 다시 찾았다.

 

봄 기운 덕에 건강하고 발그스레한 집 안으로 들어가니,

여전히 밝고 따듯한 기운, 그리고 사람 사는 향기로 가득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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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당으로 나가보니,

그동안 부쩍 아기자기 파릇하게 가꿔진 마당 곳곳에 노부부의 손길이 느껴진다.

담장 뒤 나즈막한 산 풍경이 농담의 맛을 한껏 낸 한 폭의 수묵화처럼 겹겹이 펼쳐진다.

장독 안에 담긴 이 집 장과 술은 과연 무슨 맛일까?

정결하고 소박한 장독대 풍경을 닮아 왠지 깔끔하고 깊은 맛일 것 같다.

오랜만에 장작불 위에 올려놓은 무쇠솥밥이 군침 도는 냄새를 마당 가득히 풍긴다.

 

좋은 사람은 오래 겪어봐야 아는 것처럼,

겉멋과 유행에 상관없이 ‘늘 좋은 집’은 살아봐야 아는 법 같다.

 

Spring 2022

BHJ